알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혹시 모르는 초보 유저들을 위해 적어본다.

1. 야라 활용법

야라의 폭력적인 해제는

대상에게 걸려있는 버프를 해제하면서 동시에 폭발을 불러오는 기술인데,

보통 궁수처럼 원거리 투사체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디플렉트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스프리건 에어 메이지 같은 적을 잡을때 애용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 경우를 제외하면 그렇게 눈에 띄게 활용법이 보이질 않는다.

그렇다면 이 스킬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실험을 도울 위자드맨과 2마리의 좆트로피 위버다.

산성은 최근 날이 갈수록 좆같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상태이상인데.

평소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무관하지만

한번쯤 최강의 스펙을 가졌다고 방심하는 

안일한 중갑충과 석상충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후려쳐 다음장으로 보내주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산성에 걸리면, 방어력은 끝도 없이 하락하여 -까지 내려가고

공격력도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하드코어 일본 망가의 여주인공 마냥 공격력도 방어력도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져 버린다.

문제는 한번 심각하게 산성에 당한상태에서는 텔포로 도망치거나 하지 않는한 대처할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

뭘 해보려고 해도 평소에는 코웃음 치고 넘길 공격에 스치기만해도 체력이 팍팍 깎이고

풍선처럼 펑펑 터트리던 잡몹들이 나의 공격을 가소롭게 여긴다.

그렇다면 정답은?

야-라다.

1턴만에 깔끔하게 사라진 산성의 잔재가 보인다.

그렇다. 야라의 폭력적인 해제는 단순히 버프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상태이상도 해제해 버린다.

Flay 유령들이 거는 flay가 좆같다?

고민 해결

바질리스크의 석화도?

사이렌의 매혹도?

무슨 마법의 청소박사 홈쇼핑 판매 물품마냥. 

온갖 slow -wis, 석화 등 온갖 다양한 저주들을 싹싹- 지워버린다.

2. 거미폼 활용법.

거미폼은 3레벨 변이마법으로 극초반 변이술사를 먹여살리는 마법이지만,

칼날손을 배운 순간부터 칼같이 바로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허접 스킬 거미폼이 후반에도 쓰일 방법이 있을까?

이-끼폼.

완드의 삭제로 그 효용성이 많이 줄었지만,

컨트롤 블링크 데스도어와 함께 여전히 모든 마전사의 로망으로 남아있는 8레벨 변이마법이다.

하지만 8레벨 마법인데다가, 변이와 사령술을 동시에 익혀야하는 까다로운 마법이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실제로 황용갑을 입은 중갑전사는 체이브리아도스를 믿지 않는한 이끼폼을 사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

현재 내 캐릭터의 스텟은 힘 20에 지능 13. 미천하기 짝이 없는 중갑전사의 스텟이다.

현재 모든 스킬레벨은 일괄적으로 22.

높긴하지만, 황룡갑을 입은 전사가 이끼폼을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이끼폼의 실패율은 80%. 말이 80%지 이정도면 사용 불가능이라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갓미폼이 함께 한다면?

이끼폼의 실패율이 14%로 내려간 모습이 보인다!

이-끼폼 성공!

사실상 8레벨의 이끼폼을 거의 6,7레벨 수준의 마법으로 만들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스킬 연계야 말로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 하지만

요즘 돌발자들은 딱히 그렇지 않은것 같다.

붕괴완드로 벽을 못부수게 막는것 보고 많이 실망했고, 

소환수나 오크들에게 헤이스트를 거는 단순한 연계 기술도 못하게 되었고

찾아보면 소소한 재미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꽤 있었는데

예를들면 리치 어검술 같은것도 그렇고.